[국내컨퍼런스] 해양과 메가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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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 메가이시아의 국내 학술대회가 2022년 05월 26일 아시아연구소 303호에서 진행되었다. 본 학술대회는 메가아시아 및 아시아 세계의 연결을 이해하는 하나의 키워드로서의 해양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아시아의 해양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던 사람과 물자의 이동, 네트워크의 형성과 역사적 변화들을 다층적인 시간 개념에서 추적했다.

무엇보다 본 회의에서 저자들은 70%이상의 원고를 바탕으로 아시아 간 네트워크 (사람, 물자, 및 문화의 이동)에 대해 논의했는데, 주경철 선생님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와 아시아 해양 세계의 변화”에서 역내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권오영 선생님은 “고대 동아시아의 항시와 항시국가”에서 동아시아 항시의 발전과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한국으로까지 이어졌는지를 분석했다. 김종호 선생님은 “19세기 이후 진행된 남중국해 화인 네트워크”를 설명하는데 있어 “송금” 과 “편지”라는 수단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런 방식이 어떻게 사람, 자본, 물자, 그리고 문화의 이동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를 제시했다.

고일홍 선생님과 박준영 선생님은 각각 고대 동아시아 내 해양 네트워크가 어떻게 작동되었는지, 그리고 유리구슬이 어떻게 생산지, 소비지에 따라 서로 다르게 연결되었는지를 설명하였다. 강희정 선생님은 동남아 화인 디아스포라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혼종문화를 제시하였고, 송승원 선생님은 말레이 세계의 이슬람 왕국들의 기원 신화에서 이방인 군주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주었다. 여운경 선생님은 술루 존 (Sulu Zone)을 통해 근현대 동남아시아 해적과 밀무역이 발전되었는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유성희 선생님과 이민용 선생님은 각각 19세기 이후 태평양 세계의 변화 속에서 메가아시아의 역사적 기원이 어떻게 태동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증기선을 통해 어떻게 아시아와 태평양이 연결되었는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