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시아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많은 한국인들이 여행과 유학, 출장 등을 이유로 해외로 나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또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외국인 관광객, 유학생, 노동자, 결혼 이주자 등을 외국인을 만나게 됩니다. 한국의 지리적 위치상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외국인들 중 상당수가 아시아 출신입니다. 그러나 우리 역시 아시아 국가임에도, 아시아에 대한 지식은 인접한 중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시아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아 대륙의 면적은 31,954.66(백만km2)로, 6개 대륙 중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 속한 국가의 수는 51개에 달합니다.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의 40%를 차지합니다. 역사적으로 불교, 기독교, 유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수많은 종교의 탄생지이기도 하며 아시아 시민들의 인종과 민족, 언어는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역사서적이나 국제 관계를 다룬 뉴스 속의 아시아인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 아시아 시민들의 현재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서울 포함, 아시아 12개 대도시, 그리고 비교 집단으로서 서구 3개 대도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족, 출산, 자녀, 행복, 인생의 가치, 능력주의, 사회적 신뢰와 갈등 등 다양한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국제비교연구는 다른 사회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지금의 한국 사회는 직면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 자본주의가 고도화됨에 따라 심화된 양극화와 불평등 등 복잡하고 심각한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책을 도출해야 합니다. “아시아 대도시 가치조사”가 한국 사회의 고유한 문제와 조건을 고도성장 사회의 추세와 함께 고려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국제 비교 조사는 계획과 집행과정도 까다롭지만, 자료를 해석하는 과정은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하지만 우리의 문제를 바라보고 아시아의 이웃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시아연구소는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연대와 협력을 이루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아시아 대도시 가치조사란?

아시아 대도시 가치조사는 아시아연구소와 한국리서치가 아시아 12개 대도시, 서구 3개 대도시 시민, 만 18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10,5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11월 4일부터 14일까지 웹조사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대상 도시는 서울(대한민국), 도쿄(일본), 베이징(중국), 타이베이(대만), 하노이(베트남),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자카르타(인도네시아), 뉴델리(인도),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예루살렘(이스라엘), 앙카라(튀르키예), 뉴욕(미국), 런던(영국), 파리(프랑스)이며 각 국가별 성별, 연령대별 인구구성비로 할당하여 700명씩 조사하였다. 표집틀은 서울의 경우 한국리서치가 보유한 온라인 패널을, 나머지 14개국은 톨루나(toluna)보유 온라인 패널을 사용하였다. 표본오차는 각 국가별로 95%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7%p이다.

본 페이지의 시각화 도표와 데이터 인용
허정원, 두베아비세카, 박현아(2023). 아시아 대도시 가치조사-기술결과. Retrieved from: “http://snuac-hk.snu.ac.kr/?page_id=4879” (date)

Jungwon Huh, Abhisheka Dubey, Hyuna Park (2023). Social Values Survey in Asian Cities- Descriptive Analysis. Retrieved from: “http://snuac-hk.snu.ac.kr/?page_id=4879”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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