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 옐로우 퍼시픽: 다중적 근대성과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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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옐로우 퍼시픽>은 동아시아인이자 한국인이라는 현지인의 관점에서 동아시아의 근대 형성에 대한 역사적 정서 구조를 ‘옐로우 퍼시픽(Yellow Pacific)’이라는 개념으로 이론화하는 작업이자 새로운 대화를 위한 초대이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두 저자를 모시고 동아시아의 근대 형성에 대한 논의를 심화해보고자 한다.

 

조영한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Emergence of Individuated Nationalism among Major League Baseball Fans in South Korea”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한국학과 교수이다. 세계화 시기의 글로벌 스포츠, 민족주의, 동아시아 대중문화 등이 주요 연구 주제이고, 최근에는 한국사회의 신자유주의 변동에 관심이 있다. 편저서로 Football in Asia(Routledge)와 Modern Sports in Asia(Routledge)가 있으며, 저서로 Global Sports Fandom in South Korea(Palgragve)가 출판될 예정이다.

 

조영헌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의 방문학자(2003~2004)와 하버드 대학교 옌칭 연구소의 방문연구원(2004~2006)을 거쳐, 2006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서 「대운하와 휘주상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이다. 중국 근세 시대 대운하에서 활동했던 상인의 흥망성쇠가 주된 연구 주제이고, 최근에는 북경 수도론과 동아시아 해양사에 관심이 있다. 저서로 『대운하와 중국 상인: 회양지역 휘주상인 성장사, 1415-1784』(2012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도시 속의 역사』(공저), 『해양과 동아시아의 문화교류』(공저) 등이 있다.

 


Review

8월 17일 오후 3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에서는 서울대 동아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2021년 북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번 북 콘서트는 아시아의 근대성을 이론적으로 검토하려는 기획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대상 도서는 고려대 역사교육과의 조영헌 교수와 한국외대 한국학과의 조영한 교수가 함께 저술한 『옐로우 퍼시픽: 다중적 근대성과 동아시아』였다. 북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을 토론 패널로 초청하여 아시아의 근대성을 통섭적으로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날 북 콘서트는 저작의 내용, 저술 동기, 공동 저술 과정에 대한 두 저자의 인사말로 그 문을 열었다. 이후 세 토론 패널의 흥미로운 논의가 순서대로 이어졌다. 먼저, 동아시아 근대성 담론에 대한 학술적 모색에 있어서 분과학문 간 벽을 넘어 협업을 통한 이론화 시도가 참신했다고 평가하는 한편 ‘옐로우 퍼시픽’이라는 용어에 대한 정밀한 검토와 한국 동아시아 담론의 계보에서 해당 저작의 위치를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한편, 동아시아 근대성에 대한 관점, 동아시아의 역사적 전환, 한류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에서의 대중문화 교류 등을 둘러싼 문제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였으며, 해당 저작의 학술 용어 사용에 관한 질의와 일본문화와 관련된 논의도 진행되었다.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북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아쉬웠으나, 수십 명의 청중이 온라인으로 참석하고 패널 사이의 흥미로운 의견이 교환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북 콘서트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