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본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에 대한 부정적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전국적으로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인의 인구사회학적 배경변수, 이주민 관련 변수, 지역 관련 변수가 이주민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분석 결과, 개인의 인구사회학적 배경이나 지역의 이주민 구성이 이주민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였으며 위협에 대한 구체적 인식은 추상적 인식보다 이주민 수용성에 대한 설명력이 훨씬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지역에서 이주민을 수용하고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했을 때, 이주민이 그 지역에서 실제로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나 어느 정도의 구체적인 영향력, 즉 위협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생각보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factors influencing negative attitudes toward immigrants in Korean society and to explore effective strategies to enhance multicultural acceptance. Based on a nationwide survey of 4,000 participants, the study examined how demographic background variables, immigrant-related factors, and regional factors affect attitudes toward immigrants. The analysis revealed that the influence of demographic background and regional composition on the acceptance of immigrants was minimal. Furthermore, concrete perceptions of threats were found to have a much weaker explanatory power for immigrant acceptance compared to abstract perceptions. This suggests that when considering the acceptance and coexistence of immigrants in a given area, vague anxieties have a greater impact than specific considerations of the size or actual influence of immigrants in that re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