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문화유적 자료를 통해 살펴본 한국의 토지이용과 공간구조의 시공간적 변화2025-06-12 11:49
작성자 Level 8
  • 주   제 : 문화유적 자료를 통해 살펴본 한국의 토지이용과 공간구조의 시공간적 변화
  • 저   자 : 박수진(일반연구원), 고일홍(HK교수), 심우진(HK연구교수) 외 1인
  • 게재지 : 대한지리학회
  • 발행일 : 2025년 04월
  • 초   록

    이 연구는 구석기부터 현대까지 10개의 고고역사적 시대를 대상으로, 문화유적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의 토지이용 및 정주체계의 시공간적 변화과정을 분석하였다. 유적의 시계열적 출현빈도 및 밀도, 공간적 밀집도, 그리고 유적밀도를 대상으로 한 도시순위규모법칙 등을 활용하였다. 한국의 토지이용 특성은 시계열적으로는 개척기(~신석기시대), 정착기(청동기시대~초기철기/원삼국시대), 확산성장기(삼국시대~고려시대), 한계성장기(조선시대), 토건성장기(일제강점기~현대)의 5단계로 진화・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개척기에는 하천 및 해안의 평탄지에 유적이 집중되어 밀집도가 높은 공간구조가 형성되었고, 정착기에는 농경 기반의 안정적 토지이용을 위해 저고도・저경사지・토지이용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토지이용이 변화되었다. 확산성장기에는 인구 증가와 생산력 향상으로 국토 대부분토지가 점유・이용되었으며, 분산된 정주체계로 발전하였다. 한계성장기에는 인구증가 및 농업기술의 발전과 더불어이전에 활용되지 못했던 하천주변 저습지와 산지지역으로 토지이용이 확대되었으며, 한양 중심의 공간적 집중현상이시작되었다. 토건성장기에는 근대 토목기술이 도입으로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토지이용 특성이 나타났으며, 공간적집중도 역시 강화되고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선사 및 역사시대를 지나오면서 한국 토지이용의 공간구조가 변해온모습을 개괄하고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의미가 있다. 하지만, 사용된 문화유적 자료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정밀한 지역 사례연구와 추가적인 분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