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강연] 11세기 중앙아시아 무슬림의 메카와 예루살렘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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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르 쿠스라우의 ‘사파르나마’(Safar nāma)는 11세기에 페르시아어로 작성된 최초의 무슬림 성지순례기이다. 현 타지키스탄 카보디욘(Qabodiyon) 출신으로 셀주크투르크의 주요 도시 메르브에서 재정관료로 일하고 있었던 그는 어느 날 꿈에서 메카를 가리키는 한 사람을 보고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슬람의 3대 성지인 예루살렘, 메카, 메디나와 당시 이슬람 학문의 중심지였던 카이로를 향해 7년간의 순례 여행을 떠났다. 본 발표에서는 나시르 쿠스라우의 발자취를 따라 중세 무슬림에게 성지순례가 어떤 의미였는지 살펴볼 것이다.

 

발표자: 이주연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