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명: Il Disegno Della Terza Parte Dell’ Asia; Giacomo Gastaldi(가스탈디의 아시아지도)
  • 제작년도: 1580년
  • 제작국가: 이탈리아
  • 지도크기: 71.8(가로) × 61.9(세로) cm
  • 출처: 미국 스탠포드대학 도서관 베리 로렌스 루더만 지도 컬렉션 소장

 


지도설명:

가스탈디의 아시아지도는 이탈리아 지도제작자 지아코모 가스탈디(Giacomo Gastaldi, 1500-1566)가 제작한 지도이다. 지도에는 아시아 지역의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인도, 일본, 중국, 필리핀이 표현되어 있다. 이 지도는 1559년 단독 지도로 출판이 된 이후, 1561년에 기존 지도에서 적도까지 남쪽으로 확대되어 재출판되었다. 1565년에는 인도네시아 전체와 자바섬(Java Minor)까지 남쪽에 있는 인근 섬까지 확장되었다. 해안선의 표시는 이전의 아시아 지도보다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에는 지도에 있는 약 100개의 장소 이름 목록을 제공하며 해당 장소의 고대 지명과 현대 지명을 모두 표기해두었다.

중국과 일본(GIAPAN) 사이에 ‘MARE DE MANGI’라 표기된 바다는 만자해(蠻子海)를 의미한다. 만자란 원대에 몽골인들이 강남의 송나라의 옛날 영토와 그 주민들에게 붙인 이름이다. 만자는 원이 운남(雲南)을 정벌함으로써 남송이 망하자 원나라는 운남의 원주민을 야만 민족이라고 불렀다. 이런 의미로 만자라고 부른 이후, 남중국 전체에 대한 호칭으로 사용되어진 것이다.

한반도는 표시되어 있지 않으나 한반도가 위치하는 북위 40도 정도에 자이톤 항(Porto de Zaiton)이 표시되어 있다. 자이톤은 취안저우(泉州)로  중국의  푸젠 성에 위치한다. 이외에도 항저우(杭州)를 의미하는 킨사이 지방(Qvinci Regi) 등이 중국 동안에 표시되어 있다. 이것은 마르코 폴로가 방문한 지역들에 대한 위치정보를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던 것이고, 지도제작자가 이 장소들의 위도를 잘못 설정하여 지도상에 표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중국해를 의미하는 만자해가 이 위도 상에 표시된 것이다. 즉 남중국의 위치들을 실제보다 훨씬 북쪽에 표시하고 바다의 이름 역시 만자해로 기록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