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대륙이다. 지구 육지 면적의 30%를 차지하는 가장 큰 대륙이자 인구가 가장 많은 대륙으로 전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 표면에서 가장 높은 지점과 가장 낮은 지점을 모두 가지고 있고 어느 대륙보다 더 긴 해안선이 나타나며 세계에서 가장 폭넓은 기후대가 발견된다. 결과적으로 아시아는 인간을 포함한 여러 생물의 가장 광범위한 삶의 형태를 유도해왔다. 그리고 글로 기록된 역사만 해도 1만 년이 넘는다.
아시아의 지리적 방대함과 오랜 역사, 그리고 연구 분야의 다양성으로 인해, 몇몇 연구자들이 그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아시아가 부상한 만큼 그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외의 연구자와 지역전문가가 모여있는 아시아연구소와 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이 주축이 되어 방대한 아시아 지역의 여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했다.
『국가와 도시로 읽는 아시아 지리지』는 총 3권으로 구성된다. 서아시아·중앙아시아편은 레바논,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예멘, 오만, 요르단,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카타르, 쿠웨이트, 키프로스 등 14개 서아시아 국가와 수도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5개 중앙아시아 국가와 수도의 자연환경, 역사, 인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여러 항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지지(地志) 형식으로 집대성한 연구서이다. 이 책을 통해 아시아 전역의 인문환경과 자연환경의 특징을 분석·정리·기술함으로써 아시아의 다양하고 방대한 지역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기 위해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