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본서는 “21세기는 아시아 시대”라는 역사적 규정에 대하여 학술적 진단의 의미를 갖는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사회적 발전은 지구정치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였으며, 아시아는 점차 지구정치의 중심 무대에 부상하고 있다.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적 정략 대상이었던 과거와 그 영향을 뒤로하면서 아시아는 점차 스스로를 새롭게 구성해 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메가아시아’라는 개념으로 포착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메가아시아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어떤 요소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연구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메가아시아는 아시아 내 존재하는 다양한 지역들이 신대륙주의나 신해양주의와 같은 지구적 및 지역적 동학을 통하여 상호 연결됨으로써 구성되는 거대한 상호작용의 네트워크”로 정의한 이후,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인도 등 주요 국가들의 메가아시아에 대한 인식과 전략을 분석하였고, 가치사슬, 이슬람금융, 북극물류, 한류 그리고 간(間)지역주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메가아시아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부상하는 메가아시아의 이해 – 신범식(서울대학교)

제1부. 메가아시아 인식과 전략
제2장. 오래된 미래: 미중 냉전과 인도-태평양의 형성 – 김일년(이화여자대학교)
제3장. 중국의 일대일로가 메가아시아에 미치는 영향 – 이창주(아주대학교)
제4장.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대유라시아주의 – 성원용(인천대학교)
제5장. 일본 아시아전략의 진화와 인도-태평양: 일본의 지역구상과 메가아시아 – 최경준(건국대학교)
제6장. 인도의 아시아 인식과 전략: 지역 패권국으로서 인도 읽어내기 – 강성용(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제2부. 메가아시아의 다중 동학
제7장. 가치사슬이 연결하는 메가아시아 – 이준구(한양대학교)
제8장. 이슬람금융으로 연결되는 메가아시아 – 이충열(고려대학교)
제9장. 북극물류를 통한 메가아시아로의 공간 확장 – 이성우(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10장. 메가아시아와 한류 – 심두보(성신여자대학교)
제11장. 메가아시아 형성의 동력으로서 아세안의 간(間)지역주의 실천 – 최경희(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