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변화를 이해하는 틀로서 ‘새로운 지역연구’의 필요성을 검토하되, 특히 ‘메가아시아’라는 광역지역이 지니는 의미와 가능성을 탐구하려는 기획 하에 진행된 연구 결과물로서, 기존 학계에서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지역연구의 시작을 위한 입문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새로운 지역연구에 대한 이해를 위해 지역 연구의 역사와 개념을 다루고 있으며, 2부에서는 아시아라는 용어 및 담론적 실천으로서 아시아의 기원과 역사를 추적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시아에서 ‘아시아’를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검토했다. 3부에서는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라는 메가아시아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다섯 지역들의 지역격과 지역성에 대한 탐구를 시도했다. 마지막 4부에서는 빅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서 지역을 이해하고, 그 특성을 규명하는 작업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부상하고 있는 메가아시아를 이해하고 그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이 책은 ‘메가지역으로서의 아시아’에 주목할 때 21세기 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변화의 실체인, 지구화와 지역주의의 결과 추동된 동력에 의해 아시아가 하나의 거대한 전체로 연결되고 있는 특징적 현상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 미래적 의미를 포착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목차
제1부. 지역연구의 이해
제1장. 지역연구의 역사와 새로운 지역연구 – 신범식(서울대학교)
제2장. ‘지역’의개념과 활용 – 신범식(서울대학교)
제2부. 유럽, 미국, 그리고 아시아에서 본 아시아
제3장. 유럽에서 바라본 ‘아시아’와 ‘오리엔트’ – 고일홍, 조민재(이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제4장. 프랑스에서 바라본 아시아: EFEO의 성립 및 활동과 관련하여 – 윤대영(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제5장. 냉전 시기 미국에서 바라본 아시아 – 권헌익(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제6장. 미국의 지역연구(1960-2020)에 나타난 아시아 – 유성희(한경대학교)
제7장. 아시아에서 바라본 아시아: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의 시선 – 윤종석(서울시립대학교), 최경희, 황의현(이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제3부. 아시아의 지역들
제8장. 동북아시아: 오랜 역사와 경합하는 지역성 – 윤종석(서울시립대학교)
제9장. 동남아시아: 지역협력체와 정체성 – 최경희(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제10장. 남아시아: 지역성의 발아와 성장 경로 추정 – 최윤정(세종연구소)
제11장. 중앙아시아: 지역의 출현과 재형성 – 김효섭(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제12장. 서아시아: 통일성 속의 다양성 – 구기연, 황의현(이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제4부. 데이터로 본 아시아와 메가아시아의 미래
제13장. 데이터로 보는 아시아의 지역들 – 심우진, 허정원, 박선영(이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제14장. 메가아시아의 부상과 아시아의 미래 – 신범식(서울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