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양안 관계 등 국제관계의 갈등이 노골화되면서 ‘지정학의 귀환’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중간국(中間國) 개념으로 세계질서의 양상을 새롭게 분석한 연구서 『아시아의 지정학적 중간국 외교』가 출간되었습니다.

지정학적 중간국(中間國)이란, 경쟁하는 강대국 내지 지정학적 세력이 맞부딪히는 지대, 즉 “지정학적 단층대” 상에 존재하는 국가들을 말하며, “끼인 국가” 혹은 “사이 국가” 등으로도 불립니다.『아시아의 지정학적 중간국 외교』는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파키스탄, 이란, 터키 등 9개 나라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지정학적 중간국 외교』는 총괄 편집자 신범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9개 국가 연구의 권위자들로 구성된 집필진에 의해 저술되었으며, 서론과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1부, 남아시아 및 서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장은 해당연구에 대한 서론과 결론을 갖추고 있으며, 각 국가의 역사, 사회문화정치적 특수성 등을 바탕으로 중간국으로서의 성격과 유형을 밝힙니다.

 


 

목차

머리말

1장(서장) 아시아의 지정학적 중간국 외교의 비교연구 – 신범식(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1부. 동남아시아의 지정학적 중간국 외교
2장. 태국 중간국 외교의 변화와 요인 – 윤진표(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3장. 베트남의 중간국 외교 – 김용균(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부교수)
4장. 싱가포르의 중간국 외교 – 신재혁(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5장. 지정학적 중간국 인도네시아 외교 전략: 세 번의 지정학적 단층대 충돌과 선택 – 최경희(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6장. 말레이시아 중간국 외교 전략과 중립성 – 김형종(연세대학교 국제관계학과 부교수)

2부. 남아시아 및 서아시아의 지정학적 중간국 외교
7장. 인도는 중견(간)국인가?: 신비동맹정책을 중심으로 – 김찬완(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8장. 강대국 충돌과 중간국의 외교적 선택: 파키스탄 외교전략의 재구성과 함의 – 최윤정(세종연구소 인도태평양연구센터장)
9장. 지정학적 중간국 이란의 외교전략 – 유달승(한국외국어대학교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
10장. 에르도안 시대 터키의 팽창주의 외교: 국내 일인체제 강화와 역내 지정학 변동에 따른 중간국의 일탈 – 장지향(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