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시아의 도시
아시아의 도시는 역동성과 변화의 공간이며,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공간인 동시에 도전과 응전의 공간이다. 따라서 본서는 아시아 비교지역연구의 출발점으로서 도시에 주목한다. 도시는 정치, 경제, 문화 활동의 중심지로서 20세기 아시아가 경험한 변화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아시아 내 여러 지역 사이의 차이가 나타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대 도시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경제 도시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의 수많은 도시는 다양한 자연 환경과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아시아의 도시들은 현대에 들어 산업화, 도시화, 세계화와 같이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난 변화를 경험해왔다. 아시아 전체가 경험한 보편적 변화와 각 지역과 도시의 개별적 특성, 두 요소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아시아의 도시들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각 도시만의 고유한 구조와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도시에 관한 연구는 아시아의 공통성과 다양성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메가아시아 연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아시아의 도시
story 1. 중앙아시아 도시 부하라를 통해 본 중앙아시아 사회 – 이광태(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HK연구교수)
story 2. 메카, 신성함과 활력의 도시 – 김은수(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 대학교 꾸란 주석학 박사과정)
PART 2. 도시,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공간
story 3. 난닝, 변두리 소수민족 집거지에서 중국과 아세안을 잇는 허브로 – 김수한(인천연구원 경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story 4. 치앙라이, 국경시장의 리듬으로 보는 국경도시 – 채현정(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전공 조교수)
PART 3. 도시, 도전과 응전의 공간
story 5. 뭄바이, 대도시권 팽창에 대응하는 인도식 방법- 이원섭)국토연구원 명예연구위원)
story 6. 조선시대 서울의 역병과 도시의 양생(養生) – 김호(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