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새로운 아시아’가 구성되는 기반, 이주와 모빌리티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본 교양총서를 통해 ‘메가아시아’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하나이면서도 다양한 아시아’가 새롭게 출현하고 변화되는 모습들을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양상으로 ‘새로운 아시아’를 구성하고 변화시키고 있는 이주와 모빌리티(들)에 대해 다룬다. 아시아의 역내 이동과 연결의 폭발적 증가는 개별 국가 차원의 지정학적 ㆍ 지경학적 상상을 동반하는 동시에, 개인과 집단의 삶의 영역에서도 다채로운 변화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아시아 내의 여러 장소들을 횡단하는 여행과 이동, 연결성의 증가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아시아’를 상상하고 체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과 상상력을 요구한다.
이 책에서는 아시아 내부의 이주와 모빌리티들의 다양한 양상을 펼쳐 보이면서, 우리가 경험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새로운 아시아’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이주와 모빌리티가 일상화된 아시아의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에게는 어떠한 준비와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할까? 이 책은 여섯 편의 글을 통해 함께 그 길을 걸어보자고 제안한다.
목차
story 1. 필리핀과 한국 간 사람의 (비)이동성 – 최서리(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story 2. 중국의 거대한 인구이동과 새로운 도시화의 실험: ‘사람의 도시화’를 중심으로 – 윤종석(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story 3. 국제이주로 보는 한-아세안 지역협력 – 조영희(이민정책연구원 연구교육실장)
story 4. 제2의 엑소더스: 카자흐스탄 러시아인들의 귀환이주 – 최아영(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story 5. 네팔 청년세대와 국제노동이주 – 김경학(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
story 6. 유럽 속 무슬림, 그들이 사는 세상: 이주와 정착, 사회 통합의 과정과 갈등 – 이수정(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통번역학과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