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소개

한국 청동기시대-초기철기시대 교류를 연구하는 고고학자로, 청동기시대-철기시대 동아시아 세계의 교역 네트워크, 환동해지역 교류사, 한 제국 변방의 비교연구 – 고대 한반도와 북부 베트남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아시아 세계를 구성했던 지역 네트워크들의 실체에 대한 파악은 물론, 그 지역 네트워크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아시아 세계’를 재생산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서,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에서 시도하고 있는 아시아에 대한 인식틀의 전환과 관련이 깊다.

2020년 9월부터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에 참여하여 아젠다 연구를 수행하면서 ‘메가아시아’를 형성하는 아시아 지역들 간의 직·간접적인 연결성을 과거로부터 추적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전체에 걸쳐 진행된 사람·사물·사상의 이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연구사업의 1단계(2020-2023)에는 「고대 동아시아 세계 해양 네트워크의 작동」, 「유럽에서 바라본 ‘아시아’와 ‘오리엔트’」(공저), 「‘중앙아시아’를 바라보는 서양의 관점들」(공저) 등 ‘아시아’에 관한 글들을 집필했다. 또한 2단계에는 아시아 전체를 연구의 단위로 설정한 ‘메가아시아적 시각’을 견지하며 한반도와 남아시아 연결성의 역사적 기반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Exploring the Historical Foundations of Korea’s Connections with South Asia Using the Framework of “Mega-Asia””).

과거의 존재했던 아시아 지역 간 연결성의 추적을 통해 메가아시아의 역동성에 대한 통시적 조망을 하기 위해 네트워크 분석을 고고학적 연구에 도입·적용하였다(「고고학 자료의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외래유물 유통망 검토 – 영남지역 무덤 출토 오수전의 해석을 위한 융복합적 시도」, 「네크워크 시각화와 고고학 자료의 활용: 낙랑고분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 외에도 고대 아시아의 세계의 대표적인 네트워크이었던 ‘실크로드’의 복원을 위해 본 연구사업단의 지리학 전공자들과 함께 ‘경로 복원 알고리듬’을 개발하는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였다(“‘Benefit Maximizing Routes’: Development and Evaluation Using the Historical Roads of Korea’s Joseon Dynasty (1392–1910)”(공저), “Multiplicity and Path Dependency in the Modeling of Historical Routes: A Case Study of the Wonju Basin in the Central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공저)).

본 연구사업단 ‘데이터스토리텔링 클러스터’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텍스트 마이닝, 텍스트 분석, 데이터 시각화를 연구에 활용하면서 아시아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아시아 문화유산 출판물의 키워드 분석: 서구적 관점에서 아시아를 해석하는 또 하나의 방법론」(공저), “An Observation of Asia’s Sites on the UNESCO World Heritage List through Data Analysis of the Criteria for Selection” (공저)).

1단계 연구총서 중 『아시아를 상상하다: 닫힘과 열림』과 『대륙과 메가아시아』를 공동으로 편집하였다.

 

대표 논저

2023. Asia’s Heritage Trend: Examining Asia’s Present through its Past, Routledge (공저)
2023.『대륙과 메가아시아』, 진인진 (공저)
2023.『해양과 메가아시아』, 진인진 (공저)
2023. “Joseon gogo yeonggu: Analyzing and Visualizing the Field of Archaeological Research in North Korea from 1986 to 2019”, Korea Journal 63(4)
2023. “Multiplicity and Path Dependency in the Modeling of Historical Routes: A Case Study of the Wonju Basin in the Central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Professional Geographer (제 1저자, 3인 공저)
2023. “Exploring the Historical Foundations of Korea’s Connections with South Asia Using the Framework of “Mega-Asia””, 『인문논총』 80(3)
2023.「김일성·김정일·김정은 시대의 북한 고고학 비교: 『조선고고연구』 ‘멀리서 읽기’」, 『통일과 평화』, 15(1)
2023. 「무덤 연구의 다각화를 위한 노력: 네트워크 시각화와 ‘배치’ 개념의 적용」, 『한국상고사학보』 120
2022.『메가아시아 연구 입문: 역사, 시각, 방법』, 진인진 (공저)
2022.「선사・고대 환동해 교류망에서 울릉도의 역할 재고」, 『한국사학보』 89
2022. “‘Benefit Maximizing Routes’: Development and Evaluation Using the Historical Roads of Korea’s Joseon Dynasty (1392–1910)”, Journal of Computer Applications in Archaeology, 5(1) (교신저자, 3인 공저)
2022.「역사적 관점이 결부된 장소성 연구의 필요성: ‘타자’의 역사성 회복을 위하여」, 『공간과 사회』 32(2)
2022.「네크워크 시각화와 고고학 자료의 활용: 낙랑고분의 사례를 중심으로」, 『인문논총』 79(1)
2021.「선사 및 고대 울릉도의 역사지리적 위치 검토-환동해 교류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연구』 41 (제1저자, 3인 공저)
2021. 「아시아 문화유산 출판물의 키워드 분석: 서구적 관점에서 아시아를 해석하는 또 하나의 방법론 」『아시아리뷰』11(2) (공저)
2021. 「고고학 자료의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외래유물 유통망 검토: 영남지역 무덤 출토 오수전의 해석을 위한 융복합적 시도 」『아시아리뷰』11(1)
2020. 「북한의 발해 연구사 서술을 위한 새로운 접근 — 북한 학술지 목록화 사업 결과물을 활용한 내용분석」『인문논총』77(4)
2020. 「코로나19 시대, 역병 기록을 되돌아보다 – 질병의 역사학과 현재와의 대화」『다양성+Asia』
2019. 「한국 청동기시대 이주 연구-문제점 검토와 새로운 대안 모색-」『청동기학보』25
2019. 「문명 교류의 허브 ‘교역항’에서의 수공업 생산: 사천 늑도 유적의 수공업 공방지 재조명」『아시아리뷰』8(2)
2018.「북한 고고학계 최근 현황 검토 -『조선고고연구』에 대한 내용분석을 중심으로」『호서고고학』41
2018. 「고대 한반도 해상교류의 새로운 이해 – 이론적 검토를 중심으로」『인문논총』75(2)
2018. 「영국 취락유적의 조사와 보고 – 관점과 방법을 중심으로」『야외고고학』31

기타 경력
  • The Newsletter Regional Editor for Northeast Asia (International Institute for Asian Studies 발행) (2018~현재)
  • 한국고고학회 기획연구 운영위원 (2024~현재)
  • (사)한국유라시아문명연구회 교육이사 (2021~현재)
  • 중부고고학회 『고고학』 편집위원장 (2020~2022)
  •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2017~2020)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 (2009~2017)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원 (2008~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