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홍

 

연구자 소개

2023년 9월부터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소장으로서 (1) 지역연구의 정체성 및 소명에 충실한 연구 활동, (2) 지역학 연구의 세계적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국제화 노력, (3) 사회·산업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4) 지식의 대중화를 위한 교육 활동을 지향하는 아시아연구소의 비전을 이끌고 있다. HK+연구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융복합 연구소로서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산·관·학 협력을 대폭 강화하는 계획의 수립과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역의 정보, 네트워크, 지식의 공유가 상생 가능성의 확대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메가아시아 지역 정보 플랫폼’의 활용·확장을 통한 ‘데이터 기반 지역연구의 발전’을 아시아연구소의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제화를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인지되는 연구조직을 만드는 것에 머물지 않고, 따듯한 시선과 인간주의적 공감대를 지역에서 확산시키는 작업에도 초점을 맞추며 인문학과 지역학의 공고한 결합을 지원하고 있다.

인류학자로서 20년 넘게 동남아시아의 문화정치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산업, 노동, 도시의 변동에 따른 문화적 변동과 정치과정을 인류학적 현지연구를 통해 탐색한 저서(공동 및 단독 약 30여 편)와 논문(저명/우수 학술지 수록 약 30여 편)을 발표해왔다. 베트남을 필두로 한 동남아시아 각국의 세계자본주의로의 급속하고 실질적인 편입에 기인하는 개혁개방정책의 전개, 아세안 지역의 정치경제적 통합, 그리고 종족/계층/젠더에 따른 정체성의 정치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동남아시아 지역학과 인류학에서 잘 알려진 연구자이다. 무엇보다, 동남아시아의 파업과 노동정치, 이주노동, 한인연구, 도시의 정치경제학 분야에서 자주 인용되는 학자이다. 본 HK 사업단 아젠다의 핵심을 이루는 아시아 개별 지역민의 지역정체성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역량만이 아니라 풍부한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대표 논저

2023 『탈냉전시대 아시아의 재구성과 아시아인의 정체성』, 진인진 (공저)
2022. 12 「탈사회주의 베트남의 산업화와 동아시아 지역정체성」, 『아시아리뷰』 12(3)
2021 『한인의 베트남 정착과 초국적 삶의 정치』, 눌민
2021 『VIP 진출 한국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회편』,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공저)
2021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관한 연구(III): 국제 비교를 중심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공저)
2021. 11 「컴플라이언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파업: Better Work Vietnam의 사례」, 동남아시아연구 31(4)
2020 “Labor Relations of Korean Enterprises in Vietnam and Corporate Political Process”, Korean Labor Review
2020 『인류학자들: 동남아를 말하다』, 눌민 (편저)
2020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관한 종합 연구 II』,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공저)
2019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관한 종합연구: 국제 비교 질적 연구를 중심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공저)
2019 『개혁개방기의 북한 노동시장과 경제협력』 (5장 「베트남 개혁개방정책과 노동시장의 실태」), 한국노동연구원 (편저)
2019. 2 「베트남 2019: 경제성장의 가속화와 정치적 보수화」, 『동남아시아연구』 29(1) (공저)
2018. 2 「베트남 2017: 경제, 정치, 대외관계의 현황과 전망」, 『동남아시아연구』 28(1) (공저)
2018. 1 “The Political Processes of the Distinctive Multinational Factory Regime and Recent Strikes in Vietnam”, Global Economic Review 47(1)
2017. 12 「베트남 2016: 정치,경제, 대외관계의 현황과 전망」, 『동남아시아연구』 29(1) (공저)
2017. 11 「하노이 한인사회의 형성, 분화, 그리고 미래」, 『한국문화인류학』 50(3)
2016. 11 「베트남에 거주하는 조선족 공장매니저의 초국적 삶과 문화정치」, 『동남아시아연구』 26(4)
2016. 1 「산업화의 역사, 사회경제적 분화, 그리고 노동자의 저항: 베트남 남부 빈즈엉 성의 민족지적 사례」, 『비교문화연구』 22(1)
2015 “Review on Ties that Bind: Cultural Identity, Class and Law in Vietnam’s Labor Resistance”, British Journal of Industrial Relations
2015. 1 「전통시장의 쇠락과정, 대응양상, 그리고 미래: 전주 남부시장의 민족지적 사례」, 『비교문화연구』 21(1)
2014 ASIAN RURAL SOCIOLOGY V “From Challenges to Prosperous Future in Rural Asia, Japan Foundation (공저)
2014 『맨발의 학자들』, 눌민 (공저)
2014 『미얀마 진출기업 인사노무관리 성공전략』, 노사발전재단
2014. 7 「호치민 한인 공장매니저의 초국적인 삶: 일터와 거주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비교문화연구』​ 20(2)

 

기타 경력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의 소장, HK+ 메가아시아 연구사업단 단장, 그리고 동남아센터장으로 세계적으로 우수한 학자들과 공동연구와 세미나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여 년 동안 한국, 중국, 일본과 아세안의 대표적 지식인이 모여 동아시아의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NEAT(Network of East Asian Think-Tank)’ 일원으로, 그리고 서울대학교 베트남 포럼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