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소개

동아시아 고대사, 그중에서도 중국고대사가 주전공이다. 다만 특정 고대국가가 아니라 역사공동체로서의 동아시아 고대사 전체를 시야에 넣고, 매크로한 시각에서 각 지역에서 발생한 정치사회적 사건이나 문화를 조명하고 있다. 첫째, 동아시아 고대의 정치 문화의 중심적 역할을 했던 진한제국의 지배 구조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를 위해 먼저 그 지배의 정치적 골격을 이루는 군현지배가 어떤 지역적 배경하에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하였고, 또한 중국의 중원과 지방 단위에서 어떠한 지배구조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제도적 고찰(「한대 태수부 속리조직의 변화와 그 성격」, 「전한 열후 徙封考」등)과 변화 추이를 연구하였다(「한대 묘장 분포의 변화」등). 둘째, 진한제국과 그 주변 세력과의 관계 및 그 추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국경 내부에 존재하는 이민족 세력의 존재에 주목해 이들에 대한 통제 방식을 살펴보았고(「진한제국의 이민족 지배-부도위 및 속국도위에 대한 재검토」), 제국 바깥에 존재했던 국가와의 관계를 각 지역별로 살폈다. 셋째, 제국의 입장이 아닌 주변의 입장에서 동아시아 전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제안도 해 보았다(「진한시대의 변경: 주변으로부터 본 제국」, 「국가의 성립과 발전」등). 넷째, 주변지역에 수용된 제국의 문화가 어떻게 자리잡는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 논저

2013. 「秦漢帝國의 이민족 지배 = 部都尉 및 屬國都尉에 대한 재검토」『역사학보』217
2006. 「漢代 聚落 分布의 변화  :  墓葬과 縣城의 거리 분석을 중심으로」『중국고중세사연구』15
1997. 「漢代 太守府 屬吏組織의 變化와 그 性格 : 江蘇省 連雲港 出土 尹灣漢牘의 분석을 중심으로」『고대 중국의 이해 3』지식산업사
1997. 『中國古代 地域文化와 郡縣支配』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