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시아의 청년세대아시아의 희망과 미래 그리고 저항을 이야기하다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의 위기가 더해지면서청년세대들은 각 사회가 직면하는 사회 문제의 대상으로 대두되기도 한다또한 당사자인 아시아의 청년세대들은 사회적 압박과 부담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면서거센 신자유주의의 흐름과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청년 실업 문제로 분노와 혐오라는 정동과 마주하기도 한다. 2020년 초 아시아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위기는 아시아 청년들에게 더욱 절망적인 현실을 안겨주고 있으며청년들은 새로운 교육 체계와 노동 시장의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위기의 시간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21세기 한국의 청년세대는 생존에 대한 불안과 경쟁을 둘러싼 욕망들과 경쟁 속에서의 마음의 역동을 통해 생존주의라는 특성이 발현되고 있다고 진단된다이와 같이 경쟁 시대의 치열한 생존주의에 직면한 아시아의 젊은이들은 안타깝게도 패배감이나 무기력함을 경험한다.

이와 같은 시대적 흐름과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아시아의 젊은 세대들은 여전히 아시아의 희망으로 각인된다각 문화권의 젊은 세대들은 공시적통시적으로 미래의 상징으로 여겨졌다아시아 전역에서 청년들은 국가와 나아가 아시아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세대로 여겨지며우리 아시아인들은 바로 그들을 통해 미래를 꿈꾼다특히 아시아의 청년들은 아시아의 역사적 변동의 현장과 경제 발전 속에서 그 운명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역할을 해왔다아시아의 청년들은 여러 가지 절망적인 상황 앞에서도 새로운 시민 사회 운동이나 정치적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아시아의 청년세대, 아시아의 희망과 미래 그리고 저항을 이야기하다

part 1. 아시아 청년들의 하위문화
story 1. 일본의 젊은 여성들과 ‘한국’: 동시대성을 키워드로 – 김효진(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조교수)
story 2. 이란 밀레니얼세대, 대중음악을 통해 저항을 말하다 – 구기연(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part 2. 국가와 청년 세대
story 3. 말레이시아의 청년세대, 현실의 문제와 새로운 희망 사이에서 – 최서연(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강사)
story 4. 포스트소비에트 국가정체성 구축 프레임과 세계화의 교차로에 선 ‘카자흐스탄 청년세대’ – 박영은(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HK교수)

part 3. 전환기의 아시아 청년들
story 5. 내겐 너무 먼 평화: 전환기 미얀마 청년들의 발전과 평화에 대한 다층성 – 홍문숙(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개발협력전공 조교수)
story 6. 전환기의 아랍에미리트, 어떤 젊은 세대를 원하는가 – 엄익란(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하교 조교수)

part 4. 아시아 청년, 저항과 연대의 힘을 보여주다
story 7. 청년세대를 통해 본 2019년 홍콩시위 – 김재형(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조교수)
story 8. 절망을 넘어 연대로: 동아시아의 청년 사회운동의 새로운 흐름 – 주윤정(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