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목적
– 거대 지역으로서의 아시아는 상이하면서도 공통의 문명·역사적 경험을 지닌 채 다양한 상상과 새로운 실천의 공간으로 거듭나왔다. 본 연구사업단은 새로운 아시아 연구의 대상을 ‘메가아시아’로 설정하고, 인문·사회과학적 지식과 데이터사이언스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방향의 아시아연구를 기획한다.
– 인문학적 해석과 사회과학적 분석을 종합하고 자료발굴 및 빅데이터 등 데이터사이언스와의 결합을 통해 메가아시아와 그 속의 아시아들을 다면적으로 포착하는 새로운 이론적·방법론적 종합과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
– 이를 위해 구성된 세 클러스터에서는 각각 메가아시아의 분화와 통합의 정체성을 계보학적·비교지역연구 시각에서 접근하고【아시아 비교지역연구 클러스터】, 교류와 연결의 역동성을 간지역주의와 메가트렌드 차원에서 파악하며【메가아시아 연구 클러스터】, 실체와 가상의 아시아들을 모두 포괄하는 전통적·혁신적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메가아시아와 아시아들에 대한 통찰과 전망을 도출한다【데이터 스토리텔링 클러스터】.
● 연구내용
메가아시아와 아시아 지역들의 형성, 변화 및 발전과정을 공시적·통시적 측면에서 살피면서,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연구전략은 다음과 같다.
■ 1단계
1단계 3년은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아시아 지역들의 정체성과 메가아시아 형성의 역동성을 추적한다.
– 【1단계 1년차】는 ‘담론으로 구성된 아시아‘를 탐색한다. ‘지역‘으로서의 아시아에 대한 개념과 역사적 전개과정을 통시적으로 추적하고, 아시아의 재부상과 메가아시아 형성의 배경과 핵심동력을 역사적·현재적으로 탐구하며, 텍스트 및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하여 아시아 지역들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재구성한다.
– 【1단계 2년차】는 ‘현실에서 작동하는 아시아‘를 규명한다. 역사적으로 변모해온 ‘아시아 지역들‘의 지역 구획과 변주를, 특히 제국주의 경험을 중심으로 비교지역연구를 수행하고, 메가아시아 내 지역 간 연결의 동인과 통합을 추동하는 간지역주의적 상호작용의 양상을 추적하며, 다중스케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각 국가 및 지역별 분석을 진행한다.
– 【1단계 3년차】는 ‘경계를 넘나드는 아시아‘를 포착하고 메가아시아로 종합한다. 지역통합의 노력과 역내 상호작용 양상을 비교하고,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서 신대륙주의와 신해양주의를 통해 메가아시아 형성의 메가트렌드를 분석하며, 가상 아시아들과 현실 아시아들의 관계성을 규명하고 종합적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메가아시아 동향지수 개발계획에 착수한다.
■ 2단계
2단계 4년은 1단계의 종합적인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변동하는 메가아시아의 지속가능성을 검토하고 미래를 전망하며, 비교지역연구를 통해 아시아연구의 아시아화를 모색하고, 세계 속의 메가아시아, 메가아시아 속의 한국의 역할에 대해 고찰한다.
– 【2단계 1년차】는 ‘아시아 시대의 지속가능성과 미래’를 전망함으로써 메가아시아의 지속과 도전에 대해 탐구한다.
– 【2단계 2년차】는 ‘아시아의 현안과 아시아화’를 검토함으로써 메가아시아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의 가능성과 한계를 탐색한다.
– 【2단계 3년차】는 ‘메가아시아의 소통과 네트워크’를 추적함으로써 메가아시아 내부의 교류와 협력 양상을 조명한다.
– 【2단계 4년차】는 ‘세계 속의 메가아시아, 메가아시아 속의 한국’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오늘날 ‘메가아시아’ 속에서 한국이 해야 할 역할에 관한 정책적 함의를 제시한다.
● 연구방법
– 【아시아 비교지역연구 클러스터】는 메가아시아를 구성하는 각 지역들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공시적·통시적, 다중스케일 접근으로 탐구하고, 【메가아시아 연구 클러스터】는 아시아 지역들 간 상호작용이 빚어내는 간지역주의와 지역 간 연결성을 통해 메가아시아 형성의 동학을 규명한다. 메가아시아와 아시아 지역들의 형성과 변화에 대한 인문학적·사회과학적 연구의 결과는 가상과 실체의 아시아를 재현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방법론적 종합과 혁신을 도모하는 【데이터 스토리텔링 클러스터】를 통해 보완되고 재조명될 것이다. 세 연구 클러스터들은 유기적으로 상호결합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수집된 자료와 정보 및 연구성과를 《메가아시아 정보 공유 플랫폼》을 통해 집적하고 공유·확산할 것이다.
– 본 연구사업단은 지역됨, 지역성, 지역색, 지역화, 지역주의 등의 개념을 통해 아시아 비교지역연구를 모색하면서, 통시적·공시적, 하향식·상향식, 질적·양적 방법론 및 빅데이터자료의 방법론적 종합과 혁신을 통해 ‘메가아시아와 아시아 지역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모한다. 특히, 데이터에 기반한 아시아연구는 차별화된 전략 중 하나이다.
‘메가아시아’는 지역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이며, 방법이며, 새로운 상상 방식이다. 본 연구사업단은 이러한 개념·방법·상상으로서의 메가아시아를 구체화 시켜 ‘메가아시아’를 분석적 차원에서의 정합성뿐만 아니라 이념적·규범적인 차원에서도 영향력을 갖춘, 장차 아시아 지역주의를 선도할 수 있는 개념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메가아시아’ 개념을 통해 아시아의 다양한 현안해결을 위한 공동대응의 기반 마련, 아시아 내 교류와 이동에 대한 환대의 분위기 형성, 한국과 아시아 사이의 교류와 협력 증진 등에 기여하는 것이 본 연구사업단의 궁극적인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