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말 현재, 코로나 대유행은 전세계적으로 지속 반복되면서 2억 3천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500만 명에 가까운 생명을 앗아왔다. ‘장기 코로나 시대’의 특징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불확정적인 코로나 위기가 장기화 되는 ‘장기 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 등 코로나에 대한 다양한 해법과 이해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코로나의 충격과 코로나 이후 전환의 노력이 도시에서 삶의 방식과 긴밀한 연관관게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아시아 주요 대도시의 경험과 과제에 대해 주요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는 장기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주요한 질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첫째, 코로나는 과연 언제 종결될까, 또는 종결된다고 할 수 있을까? 백신 접종률 및 치료제 개발 등 보건의료 측면, 치명률과 지속성을 염두에 둔 ‘위드 코로나’ 등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둘째, 코로나가 우리에게 던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코로나가 던진 다차원적이고 복합적인 충격이 장기간 누적되면서 다양한 이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슈 중에는 중요하지만 많이 드러나지 못한 이슈들도 많습니다. 주요한 이슈들을 재발굴하고, 보다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셋째,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과 도시는 어떻게 변화할지, 또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아직도 코로나의 대유행이 사라지지 않은 현재에 미래의 일을 예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위기가 인류에게 던져준 위기만큼이나 그에 대한 교훈과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변화의 전망은 현재부터 꾸준히 논의될 필요가 있습니다.
아시아 도시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곳의 다양한 도시들의 경험 또한 함께 논의될 예정입니다. 주요 전문가뿐 아니라 참여 청중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장기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좀 더 나은 이해와 전망을 만들어가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Review
지난 10월 27일(수)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사업단에서는 한국연구재단에서 개최한 “제16회 인문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장기 코로나 시대, 아시아 도시의 경험과 과제”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국민들이 인문학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인문학의 효용성과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 추구하는 인문주간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HK+사업단은 아시아 도시의 코로나 경험을 비교한 참여 연구진의 연구성과가 코로나 극복과 일상의 회복을 위한 귀중한 인문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행사로 추진된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장기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아시아 지역, 빅데이터, 도시 관련 전공자 등을 모시고 의견을 나누었다. 코로나는 과연 언제 종결될 것인가, 혹은 종결된다고 할 수 있는가? 코로나가 우리에게 던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과 도시는 어떻게 변화할지, 또는 변화해야 하는가? 이 세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토크가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질문과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률이나 치료제 개발 등 보건의료의 사안들이나, 치명률과 지속성을 염두에 둔 ‘위드 코로나’에 대해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되었다. 두 번째 질문과 관련해서는, 코로나가 던진 다차원적이고 복합적인 충격이 장기간 누적되면서 등장한 다양한 이슈 중 그동안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은 것들을 재발굴하고, 그 이슈들에 대해 보다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세 번째 질문과 관련해서는, 코로나의 대유행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현재에 미래의 일을 예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으나, 이번 코로나가 인류에게 던져준 위기로부터 얻은 교훈과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전망은 제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관련 핵심 질문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답변을 ‘토크 콘서트’라는 대중 친화적인 방식으로 제시함으로써 대중 인문학의 진흥에 기여하였으며, 아시아 지역학·도시학 관련 전공자들이 ‘아시아의 도시’라는 공통의 주제를 통해 이러한 핵심 질문들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함으로 아시아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조망하고자 하는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의 목표에도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