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일홍

 

연구자 소개

한국 청동기시대-초기철기시대 이주와 교류를 연구하는 고고학자로, 고대 해상교류(「고대 한반도 해상교류의 새로운 이해 – 이론적 검토를 중심으로」(2017)), 고대 교역항(「문명 교류의 허브 ‘교역항’에서의 수공업 생산: 사천 늑도 유적의 수공업 공방지 재조명」(2018) ), 고대 이주(「한국 청동기시대 이주 연구-문제점 검토와 새로운 대안 모색-」(2019))에 대한 논문을 집필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연구 영역을 확장하여 ‘청동기시대-철기시대 동아시아 세계의 교역 네트워크’와 ‘환동해지역 교류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아시아 세계를 구성했던 지역 네트워크들의 실체에 대한 파악은 물론, 그 지역 네트워크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아시아 세계’를 재생산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서,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에서 시도하고 있는 아시아에 대한 인식틀의 전환과 – 즉, 아시아를 국가나 권역 단위의 ‘부분합’으로 보는 시각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유기체적인 단일지역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시도와 –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그 일환으로 2019년 11월에는 “한반도의 사회생태적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된 서울대-연변대 공동학술대회에서 “환동해지역 고대 해상교류 연구”에 대해 발표하였고, 서울대 인문학연구원의 통일기반구축사업에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면서 북한의 발해 연구사를 디지털 인문학의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제시하는 연구를 수행하여 「북한의 발해 연구사 서술을 위한 새로운 접근 ― 북한 학술지 목록화 사업 결과물을 활용한 내용분석」(2020) 논문도 집필하였다.

북한에서 출토된 고고학 자료에 대한 이해 없이는 고대 동아시아 세계에서의 이주와 교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수 없어서, 북한의 고고학 자료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왔으며(「청동기시대 북한지역의 초석 주거지에 대한 검토」(2015)), 2017년부터 서울대 인문학연구원과 통일기반구축사업의 공동연구원으로 북한의 학술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북한 고고학계 최근 현황 검토 -『조선고고연구』에 대한 내용분석을 중심으로」(2018)).

 

대표 논저

2020. 「북한의 발해 연구사 서술을 위한 새로운 접근 — 북한 학술지 목록화 사업 결과물을 활용한 내용분석」『인문논총』77(4)
2020. 「코로나19 시대, 역병 기록을 되돌아보다 – 질병의 역사학과 현재와의 대화」『다양성+Asia』
2019. 「한국 청동기시대 이주 연구-문제점 검토와 새로운 대안 모색-」『청동기학보』25
2019. 「문명 교류의 허브 ‘교역항’에서의 수공업 생산: 사천 늑도 유적의 수공업 공방지 재조명」『아시아리뷰』8(2)
2018.「북한 고고학계 최근 현황 검토 -『조선고고연구』에 대한 내용분석을 중심으로」『호서고고학』41
2018. 「고대 한반도 해상교류의 새로운 이해 – 이론적 검토를 중심으로」『인문논총』75(2)
2018. 「영국 취락유적의 조사와 보고 – 관점과 방법을 중심으로」『야외고고학』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