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컨퍼런스] 대륙과 메가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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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메가아시아 클러스터에서는 3권의 총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중 1권인『대륙과 메가아시아 』에 수록될 여러 가지 주제들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총 9가지의 주제가 오전 오후로 나뉘어 발표되었다. 오전에는 전남대 설배환교수가 <“움직이는 수도”와 몽골 네트워크: 쿠릴타이, 잠치, 사우가> 라는 주제로 발표하였고, 전북대 신동원교수가 <유라시아 교류로 본 판데믹과 한국 고대의 의약 문명>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이후 서울대 고태우 교수가 <아시아와 기후, 그리고 노마드>라는 주제로, 그리고 조민재 HK연구교수가 <서양에서 바라보는 ‘중앙아시아’>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오전의 주제는 주로 노마드, 중앙아시아 등의 관점에서 대륙과 아시아 세계를 바라보는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이와 함께 의약의 관점에서 유라시아의 교류를 살펴보는 흥미로운 발표도 진행되었다.

이후 오후에는 먼저 서울대 권오영 교수가 총론을 대신하여 <유목민과 농경민의 상호 관계 형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후 서울대 박태균 교수가 <학살 뒤에 자리잡고 있는 이데올로기 : 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들>이라는 주제로 제노사이드 관련 연구 결과를 이야기했다. 또한 김종일 서울대 교수는 <유라시아 말과 전차의 확산과 문화변동>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김지희 서울대 박사수료자는 <당 제국과 그 주변의 네트워크 –이론적 검토와 비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이우섭 국립청주박물관 학예사는 <스키타이 동문문양을 통해 본 고대 유목 세계의 광역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오후 발표 역시 다양한 주제로 대륙과 메가아시아을 살펴보고자 하였는데, 특히 현상뿐만 아니라 메가아시아 담론에 대한 논리적 검토와 비판이 이루어졌다. 또한 폭넓은 시대와 공간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매우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세계의 연결을 이해하는 키워드로서 대륙에 주목하였는데, 그 안에서 진행된 사람과 물자의 이동 네트워크 형성, 관련 현상들을 연구하는 것을 넘어 그 개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이후 출판될 총서를 기대하게 하였다.